경기도교육청은 공유재산 중 보존가치가 없는 학교 담장 밖 토지를 매각해 교육 재정을 확충키로 했다.
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도교육청 소유의 전체 공유재산 토지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전체 공유 재산 토지는 7895필지 3794만527㎡으로 14조7951억원이다.
이 중 학교 담장 밖 토지는 전체 보유 토지의 19.6%인 2205필지(742만8086㎡)로 3177억원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담장 밖 토지를 보존재산(74.2%), 처분재산(25.6%), 불용재산(0.2%)으로 분류했다.
학교 담장 밖 토지 중 보존재산 74.2%(551만여㎡)는 각급 기관에 임대를 통해 자체 세입 증대를 꾀하거나 실습지 등으로 자체 활용 할 예정이며, 처분재산 25.6%(191만여㎡)는 미활용 되거나 관리되지 않은 토지로 연차적으로 매각해 1500억원의 세입을 교육재정에 확충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교육용 공유재산을 전수 조사한 것은 1964년 개청 이래 처음”이며 “이번 조사를 계기로 불필요한 토지를 적극 매각해 세입 재원을 확보하는 등 공유재산 관리를 한층 더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불용재산 가운데 60㎡미만의 토지도 면적으로는 미미하나 필지수로 보면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무단 점유 재산도 18필지 2190㎡로 4억여 원의 변상금을 징수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