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 탈출 환자 6명중 5명 붙잡아

2009.01.04 20:53:51 8면

정신병원에서 우울증 등 심리치료를 받아오다 집단으로 탈출했던 10~20대 환자 6명중 5명이 붙잡혔다.

일산경찰서는 4일 정신병원을 탈주한 환자 6명 중 김모씨(24)등 5명을 붙잡아 담당 병원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3일 오후 8시45분쯤 고양시 백석동 A 정신병원에서 병실 아크릴 벽을 운동기구를 이용해 부수고 탈출한 뒤 각자 버스 등을 타고 서울, 고양, 김포지역으로 흩어져 PC방에 숨어있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또 김씨 등은 검거 당시 환자복을 그대로 입고 있었으며 탈주 도중 범행은 저지르지 않은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김 씨 등을 상대로 탈출 이유 등을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1명을 쫓고있다. 대부분 10∼20대인 이들은 비행 등의 사유로 병원에 입원해 정신과 치료를 받던 중 지난 3일 오후 탈출했다.
김태호 기자 t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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