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WBC 亞 1위 도전!

2009.01.14 21:59:36 20면

中·日·대만 겨뤄 조 1·2위 본선 진출… 최소 2승 거둬야
3월6일 대만과 1차전… 박찬호 불참 파장 적지않을 듯

한국 야구대표팀이 오는 3월 열리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 예선전에서 조 1위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3월5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 라운드에서 일본과 중국, 대만을 상대로 최소 2승을 거둬야만 8강 본선에 오를 수 있으며 4개국 중 조 1, 2위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대표팀은 3월6일 대만과 1차전을 치른 뒤 이기면 7일 일본-중국전 승자와 2차전을 갖는다.

만약 승자전 대결에서 지게 될경우 일본-중국전에서 패할것으로 예상되는 중국과 대만의 패자전 대결에서 이긴 팀과 다시 본선 티켓을 높고 다퉈야 하는데 이 경우 대만과 다시 붙을 가능성이 높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1차전 대만전과 일본-중국전에서 이길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과의 승자전에서 연속 승리를 거두는 것이다.

하지만 팀내 경쟁을 이유로 WBC 출전을 고사한 베테랑 우투수 박찬호(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불참이 아시아 예선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WBC는 투수들의 투구수에 제한을 둬 투수 개개인의 경험과 벤치의 계투책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 빅리그에서 맹활약한 박찬호의 노련미는 대표팀의 큰 자산이었다.

또 대표팀은 전통적으로 대만을 상대로 빠른 볼을 갖춘 우완 정통파 투수가 효과적이라고 생각해 왔기때문에 최악의 경우 대만과의 패자부활전 때 박찬호 카드를 염두에 뒀으나 박찬호의 불참으로 쓸 수 없게됐다.

한편 지난달 말 뽑은 대표팀 후보 32명 중 대만전에 나설 오른손 투수로 선발 윤석민(KIA)과 구원 황두성(히어로즈)이 유력한 가운데 WBC 코치진은 일찍부터 윤석민을 대만전 필승 카드로 꼽아왔다.

◇WBC 아시아예선전 일정(장소 일본 도쿄돔)

▲3월5일= ①일본-중국(오후 6시30분) ▲3월6일= ②한국-대만(오후 6시30분) ▲3월7일= ①의 패자-②의 패자(오전 12시30분) ①의 승자-②의 승자(오후 7시) ▲3월8일= 승자전 패자-패자전 승자(오후 6시30분) ▲3월9일= 승자전 승자-패자부활전 승자(오후 6시30분)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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