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일반계 고등학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12년까지 도내 일반계고교 50%를 ‘1교 1특성화교’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도교육청의 특성화교는 그동안 영어,수학, 자연과학, 미술 등의 교과를 집중운영 해왔으나 올해부턴 특성화교에서 소수선택 학생을 위한 교과개설, 학교 여건을 반영한 집중이수과정 운영, 무학년 코스제 운영, 인접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으로 확대했다.
도내 일반계 고교 중 교육과정을 특성화한 학교는 현재 44개교에서 올해까지 70개교, 내년에 90개교로 늘려 2012년까지 전체 일반계 고교 256개교 중 절반인 130개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일반계 고교 중 특성화교를 오는 2월초 공모를 통해 모집한 후 2월말쯤 선정교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특성화교에서 특화된 교과를 가르치는 교사 5명에겐 승진 가산점이 주어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반계 고교의 비교우위 교육과정과 특성화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함으로써 학교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의 ‘1교 1특성화교’ 운영은 정부의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의 가시화 및 우수 학생의 외국어고, 과학고, 자율형사립고(개교 예정)의 입학에 따른 일반계고의 정체성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