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은 민선4기 정책 가운데 ‘수도권 통합요금제’와 ‘수도권 규제완화’를 가장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는 21세기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16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경기도민 847명, 전문가 144명, 공무원 204명 등 3개 집단 1195명을 대상으로 ‘민선4기 김문수 지사의 도정운영과 공약이행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편리한 경기도 사업중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도민의 57.4%, 전문가의 55.9%, 공무원의 72.8%의 지지를 받아 가장 만족스럽게 추진된 사업으로 꼽혔다.
앞서가는 경기도 사업중에는 도민 23.1%, 전문가 32.9%, 공무원 61.8%가 수도권 규제완화를 선택했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업으로는 앞서가는 경기도 사업중 ‘좋은 일자리 만들기’가 도민 44.9%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고 공무원 집단도 29.0%가 이 사업을 가장 아쉬움이 많은 사업으로 꼽아 앞으로 도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분류됐다.
전문가 집단은 43.7%가 수도권 규제완화를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꼽아 이를 경제살리기의 해법으로 여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도정운영 평가에서는 도민의 60.4%가 긍정적 입장을 22.3%가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전문가 집단은 긍정평가가 86.4%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부정평가는 9.3%에 그쳤다. 공무원은 긍정이 75.5%, 부정이 20.6%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앞서가는 경기도 사업, 편리한 경기도 사업, 잘사는 경기도 사업 등 모든 분야에서 상당수의 도민과 전문가가 도의 사업을 ‘잘 모른다’고 대답해 도정 홍보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도민생활과 밀접한 편리한 경기도 사업은 도민의 13.6%, 전문가의 16.1%만이 정책을 잘 모른다고 대답했으나 도민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없는 잘사는 경기도 사업은 도민의 29.0%, 전문가의 34.0%가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