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변 못가린다” 5살난 아들 숨지게

2009.03.10 22:03:15 8면

의정부에서 생모가 어린 남매를 몰졸라 살해 한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이번에는 안양에서 생부와 계모가 5살난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안양경찰서는 10일 대소변을 못 가린다며 유치원생 아들을 굶기거나 때리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유기치사)로 아버지 A(37) 씨와 계모 C(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지난 6일 저녁부터 안양시 동안구 자신의 집에서 대소변을 못 가리는 아들(5)의 버릇을 가르친다며 사흘간 밥을 굶기고 야구방망이로 20여 차례 때리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다.
김태호 기자 t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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