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시장에 봄볕든다

2009.03.12 20:36:47 7면

경기 2기신도시·인천 IFEZ 등 총 20곳 9108가구 분양 예정
내달 청약자 선호물량 쏟아져 관심 집중

다음달 광교신도시와 인천 청라지구 등 청약자들이 선호하는 아파트 분양이 쏟아지면서 수도권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 수도권지역에만 경기 7곳 2474가구, 인천 5곳 5103가구, 서울 8곳 1531가구 등 총 20곳 910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는 2기 신도시, 인천은 경제자유구역(IFEZ), 서울은 뉴타운 등 청약자들이 선호하는 물량이 대거 분양될 예정인 만큼 청약자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 A8불록에는 149㎡평형 668가구가 분양된다. 동광종합토건이 시공한 이 단지는 2014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신대역(가칭)과 영동·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2009년 7월 개통 예정) 상현인터체인지가 입접,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게 장점이다.

또 삼성물산이 의왕시 내손동 630 일대 라이프·한신·효성상아연립을 재건축한 696가구 중 79~144㎡평형 15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우미건설도 같은 내손동에 위치한 프라자빌라를 재건축한 166가구 가운데 99~168㎡평형 5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천에서는 역시 청라지구와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물량이 대거 공급된다.

한화건설이 인천공항고속철도 청라역 개통(2010년 1월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는 청라지구 A7블록에 130~178㎡평형 1172가구를 분양하고, 호반건설은 A29블록에 112㎡ 규모의 213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송도국제업무단지 D15블록에도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110~200㎡평형 548가구가 분양된다.

이밖에 삼성물산이 서울 아현뉴타운내에 포함된 초역세권단지인 마포구 공덕동 175 공덕5구역을 재개발해 794가구 중 80~151㎡평형 38가구를 일반분양하고, GS건설이 금호17구역 재개발아파트 83~140㎡평형 3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다음달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망 분양단지 공급이 많이 예정돼 있어 질적으로 매우 풍요로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종철 기자 jcle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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