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서약 ‘희망의 릴레이’

2009.03.16 20:38:41 15면

육군 28사단 사랑의 장기기증 캠페인 전개
이달말까지 전 예하부대 대상 교육·홍보

“모두가 위기라고 말할 때 지금이 가장 사랑이 필요한 때 입니다.”

육군 28사단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움츠러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민의 군대다운 모습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단 전 장병 및 군무원 1만 여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장기기증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3일 사령부에서 보건복지부 산하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 관계자와 사단 참모부가 모인 가운데 열린 ‘장기기증 서약식’을 시작으로 전 부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서약식에는 간부 및 군인 가족들 186명이 ‘사후 각막기증, 뇌사시 장기기증, 살아있을 때의 장기기증’ 등의 내용으로 서약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는 형식으로 동참하여 사랑은 실천이라는 장기기증의 의미를 더해 주었다.

28사단은 캠페인을 좀 더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 지원으로 3월 말까지 전 예하부대를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사단 홈페이지에 장기기증 운동 홍보동영상을 탑재하고, 장병들에게 장기기증에 대한 각종 자료를 메일로 발송하는 등 장기기증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자발적인 참여를 돕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접수된 서약서는 4월초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에 전달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사단 전 부대에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장기기증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는 오상곤 중령(40)은 “이번 ‘장기기증 캠페인’이 장기기증 대기자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고, 경제난으로 지친 국민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며, “故 김수환 전 추기경의 사랑의 정신을 이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양현 기자 j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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