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부천중등지회는 24일 성명을 통해 “부천지역 대부분의 중학교들이 수익자 부담인 ‘방과후 학교’수업을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의사를 무시한채 강제로 실시하고 있다”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부천중등지회는 관내 중학교에 대해 지난 21일까지 ‘방과후 수업’에 대한 자체조사를 실시한 결과, “특기적성교육이 아닌 국·영·수·과학 중심의 교과 위주로 편성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방과후 학교는 민주적·자율적으로 학교단위에서 운영하토록 되있으나 일부 학교에선 학생의 선택을 무시한채 ‘강제’로 수업을 진행하고, 성적에 따른 반편성으로 수준별 수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부천중등지회는 오는 26일 부천교육청을 방문, 각 학교가 지침을 준수하도록 지도해 줄것을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