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외화후순위채 2억5천만弗 콜옵션 행사

2009.03.26 20:45:56 7면

농협은 2014년 6월18일 만기인 2억5천만달러 규모의 외화후순위채권 조기상환권리(콜옵션)를 행사키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농협은 콜옵션 행사일인 오는 6월18일 채권원금을 투자자들에 상환할 예정이다. 농협은 지난 1월말 2억2천만달러의 외화채권 발행과 지난 25일 외화채권 발행(1억달러), 뱅크론(1억달러) 등으로 총 2억달러의 중장기 외화자금을 조달해 콜옵션 행사 등에 사용키로 했다.

3년 만기의 외화채권 발행 금리는 리보(런던은행 간 금리)에 4.40%포인트를 더하는 수준에서 결정됐다.

농협 관계자는 “최근 국제금융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국내 은행 외화유동성 부족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하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콜옵션 행사 결정을 미리 발표하게 됐다”면서 “시장 여건이 개선되는대로 대외신인도를 활용해 공모채 발행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철 기자 jcle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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