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트 디카, 글로벌 도약 ‘줌인’

2009.03.31 20:45:08 7면

삼성디지털이미징, 시장공략 신제품 출시
초광각 10배줌 등 프리미엄급 13종 선보여

 


지난달 카메라 전문회사로 재출범한 삼성디지털이미징이 카메라 사업 일류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31일 ‘2009년 상반기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컴팩트 디지털카메라 13종을 선보였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그동안 철저하고 체계적인 소비자 분석과 시장 세분화 전략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더욱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고기능·고성능의 카메라를 개발하는 데 집중,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지털이미징 박상진 대표는 “삼성카메라는 지난 1월과 3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09’와 사진영상 전시회 ‘PMA 2009’에서 WB500과 ST50가 ‘CES 2009 혁신상’을 받는 등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으로 전세계 언론과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며 “미국의 대형 유통인 베스트바이와 유럽의 포토 전문 채널에도 속속 진출하는 등 시장 반응도 뜨겁다”고 밝혔다.

WB550과 WB500 제품은 세계 최초, 최고의 초광각 광학 10배줌을 지원하며 WB1000은 3인치 대형 AMOLED 스크린을 채택했다. WB1000, WB550, ST50, ST10, IT100, PL65, PL60, PL50, PL10 등 제품은 야간과 설경, 셀카 등 11가지 장면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스마트오토’ 기능을 지원한다. 한편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지난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해외영업망을 활용해 새로운 영업 체제를 구축, 글로벌 시장점유율 12.5%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DSLR 시장과 하이줌 카메라시장을 적극 공략해 올해 시장점유율 44%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철 기자 jcle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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