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농기센터 ‘율무홍란’ 개발

2009.04.20 19:34:01 11면

기존 계란보다 콜레스테롤↓·칼슘↑특허출원

연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상호, 이하 군 농기센터)는 20일 율무의 부산물을 이용해 저콜레스테롤 고칼슘의 기능성 계란 생산용 사료 조성물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율무(의이인)는 동의보감에 항암, 여성 피부미용 및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록돼 있는데, 연천군에서 전국 생산량의 약 70%이상 이 재배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특산물 중의 하나다.

이에 군 농기센터는 지난 2008년부터 율무의 부산물을 이용한 기능성 계란 생산여부에 대해 끊임없는 연구를 거듭한 끝에 일반계란에 비해 콜레스테롤은 낮지만 고칼슘의 ‘율무홍란’을 개발하고 지난 14일 특허청에 특허출원을 마쳤다.

또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등에 ‘율무홍란’의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일반계란에 비해 콜레스테롤은 약 39% 가량 낮고 어린이 골격형성 및 노인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칼슘은 13%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노른자의 유황성분이 적어 계란을 삶았을 때 나타나는 특유의 냄새가 적어 평소 이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농기센터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저콜레스테롤 고칼슘 연천율무홍란 생산을 위해 다음달 초 관내 산란계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본격적인 농가지도에 들어갈 예정이며 율무수확기인 10월 이후에 율무부산물을 수거해 해당농가에 보급할 방침이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율무부산물을 이용한 사료 조성물 개발로 산란농가에는 비용절감효과는 물론 일반계란과 비교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해 농가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대전 기자 jd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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