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물 물가잡기 나선다

2009.05.12 21:09:58 6면

4월 전월비 2.4% 작년동기비 12.2% ↑
봄 가뭄 등 영향 급등 가격안정대책 마련

정부가 최근 봄 가뭄과 환율 상승 등으로 일부 농축수산물의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정부 비축 물량 방출, 조기 출하 등 가격 안정대책을 마련, 물가잡기에 나선다.

12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4월 농축수산물의 소비자물가는 봄 가뭄으로 햇농산물의 출하가 늦어지고 환율 상승으로 축수산물 수입이 줄면서 전달보다는 2.4%, 작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12.2%나 올랐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돼지고기의 경우 한국마사회에 개설된 직거래 장터와 농협 유통매장을 통해 시중가보다 평균 30% 정도 싼값에 할인 판매를 하고 있다.

돼지고기는 최근 ‘신종 인플루엔자’ 사태의 여파로 산지가격이 급락했다 회복하는 추세이기도 하다.

닭고기는 지난달 20일부터 수매해뒀던 토종닭 1천450t을 방출하고 민간 비축 물량의 방출을 유도하고 있다.

고등어는 당초 1천610t으로 계획했던 비축 물량 방출량을 2천250t으로 확대하고 지난달 말로 잡았던 방출 기간도 이달 말까지로 한 달 연장했다.

명태 역시 비축 수산물 방출을 확대하고 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연장하는 한편 민간 보유 물량의 방출을 유도해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배추는 농협과 배추 재배농가 간에 맺은 봄배추 계약재배 물량 5천t을 이달 초부터 출하하고 있으며 농가가 봄배추를 조기 출하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의 농축수산물 가격 급등은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에 따른 결과”라며 “5월 이후 날씨가 좋아지고 밭에서 기른 채소류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물가가 안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종철 기자 jcle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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