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안상수 원내대표 “국민장 정치적 악용 걱정”

2009.05.27 21:23:00 4면

북핵문제 관련 안보의식 강화 노력 강조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국민장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이 있다”면서 “소요사태가 일어나게 될까 정말 걱정”이라고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안 원내대표는 27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참으로 어려운 때이고 애도 기간 중인데 국민장을 정치적으로 잘못 이용하려는 세력이 있어 이를 변질시키고 소요사태가 일어나게 될까 정말 걱정”이라며 “정부에서 특히 이런 부분을 유념해 모든 경계를 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 원내대표는 아울러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 “국민들이 국민장의 슬픔에 젖어 큰 위기를 아직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분도 있는 것 같다”며 “당정이 합심해서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굳건히 안보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영재 기자 cy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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