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선율’ 낭만을 싣고

2009.05.31 19:08:38 23면

인천시향 내달 12일 평생학습관서 정기연주회
이종진 부지휘자·오보이스트 조은영 등 음악회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292회 정기연주회가 다음달 12일 인천광역시 평생학습관에서 열린다.

젊은 열정으로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청소년 시리즈’를 이끌며 주목받고 있는 이종진 부지휘자와 함께 하는 이번 연주회는 그와 인천시향이 함께하는 첫 정기연주회로서 항상 관객들이 ‘즐기는 음악회’를 꿈꾸는 그의 음악세계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292회 정기연주회에서는 탁월한 기량으로 음악저널 콩쿠르, 음악춘추 콩쿠르, 동아음악 콩쿠르 등 국내 유수의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우리나라 음악계를 이끌 젊은 음악인들에게 수여하는 ‘2009년 신한 음악인상’을 수상한 오보이스트 조은영이 함께 한다.

그녀가 이번 음악회에서 함께 연주 할 ‘오보에 협주곡 라단조’는 목관악기를 좋아한 ‘R. 스트라우스’의 만년의 작품으로 오보에의 특성을 유감없이 발휘한 곡으로도 유명하다.

오보에 주자의 귀중한 레퍼토리인 이곡은 하나의 곡 전체가 오보에의 특성에 의해 지배되고, 모든 것이 그것을 살리기 위해 쓰여져 있다고 말할 수 있어 곡이 진행되는 약 23분 동안 R. 스트라우스가 열어둔 공간에서 마음껏 활개를 치는 오보이스트 조은영의 솜씨를 볼 수 있다.

이번 연주회의 프로그램은 북극의 자연이 지닌 분위기와 전설적인 사건을 소재로 한 멘델스존의 ‘서곡 핑갈의 동굴 나단조 작품 26’와 슈만의 교향곡 중 가장 음악사적 가치가 뛰어나며 널리 연주되는 ‘교향곡 제4번 라단조 작품 120’ 을 들려줄 예정이다.
민경태 기자 m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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