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월드內 호텔 규모 줄인다

2009.06.14 21:03:03 2면

道 “인근 킨텍스 1천500실 호텔 계획 공급과잉 우려”

고양시 한류월드 내에 들어설 호텔의 객실 수가 당초 계획보다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2일 한류우드 내 호텔의 객실 규모를 33% 가량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변경) 수립’안을 조건부 통과시켰다.

도는 우선 한류월드에 들어설 호텔의 객실 수를 기존 6천실에서 4천실로 2천실 가량 줄이고 호텔 용지도 11만8천여㎡에서 9만8천여㎡로 축소했다.

도 관계자는 “인근 킨텍스에도 1천500실 규모의 호텔이 계획되어 있어 그동안 과잉공급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며 호텔 객실 축소 배경을 설명했다.

도는 또 줄어든 호텔 부지는 방송시설업무용지로 변경해 방송위원회 디지털 방송콘텐츠 제작센터 등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변경안은 또 문화시설 용지 중 7천여㎡를 학교시설 용지로 변경해 2012년까지 초등학교 1곳을 신설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한류월드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 99만4천여㎡ 면적을 3개 구역으로 나눠 2012년까지 한류 관련 문화시설과 테마파크, 호텔, 주상복합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편 도시계획위원회는 시흥시가 신청한 시흥시 포동 67의8 일대 종합운동장 건설부지 14만여㎡의 도시계획시설 운동장 시설부지 결정건을 조건부 의결했다.

이날 의결에 따라 시흥시는 2천300여억원을 들여 2013년 말까지 해당 부지에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을 건립하게 됐다.

종합운동장은 2만800여㎡ 부지에 관람석 2만1천석 규모로, 실내체육관은 4천400여㎡ 부지에 관람석 2천200석 규모로 건립된다.

시흥시는 2014년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의 일부 경기를 이곳에 유치할 계획이다.
최향진 기자 chk84@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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