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 경계심 필요한 때”

2009.07.15 21:01:48 12면

수원상의 ‘경제관련 기관단체장 협의회’ 개최
한은 경기본부장 “주택대출 증가로 부채 우려”

최근 주택담보대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주택가격이 상승하는 것에 대해 경계심을 가지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수원상공회의소가 주관한 ‘경제관련기관단체장협의회’에서 오왕근 한국은행경기본부장은 “최근 경기지역의 경제동향에 대해 설비투자가 부진을 이어가고 있으나 소비가 증가세로 돌아서고 제조업 생산 및 수출 감소세도 둔화되는 등 전국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오 본부장은 “금융시장에서는 환율, 주가 등 가격변수가 안정적인 움직임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은행대출이 꾸준히 증가했으나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와 시중자금의 단기화 현상은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아파트 등 주택가격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주시해야 한다”며 “향후 통화정책은 당분간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하면서 최근의 경기 개선 움직임 및 금융시장 안정이 지속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영세업자를 위한 소액 대출이 보다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무점포·무등록 영세사업자들은 금융권의 지원에서 소외돼 70~80%에 달하는 높은 이자의 사채를 이용하는 등 애로사항이 극심하다”며 “이들 소상공인들의 특례보증 등에 대한 부실율은 예상보다 극히 낮아 이들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박정배 중소기업 진흥공단 경기본부장은 하반기에는 기술분야에 대한 지원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박세영 한국수출입은행 경기지역본부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많은 지원사업이 있으나 중소기업들이 잘 이용을 못하는 것 같다며 관계기관들의 홍보 협조를 요청했다.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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