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女 25% - 男 16% 내 몸매 끝내줘요

2009.07.16 18:50:29 19면

여름 노출의상 자신의 신체 조건 만족도 미혼남녀 498명 설문
남 보다 여 자신감 더 높아… 불만족 부위 男 “비만” 女 “팔뚝”

자신의 신체조건에 대해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지난 2일부터 14일 사이에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498명(남녀 각 24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 등을 통해 ‘여름에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을 경우 자신의 신체조건에 대한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이다.

이 질문에서 남녀 모두 ‘보통이다’(남 58.2%, 여 54.6%)라고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다소 자랑스럽다’(남 12.9%, 여 19.7%)거나 ‘아주 자랑스럽다’(남 3.2%, 여 5.2%) 등 ‘자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인 비중은 남성이 16.1%이나 여성은 24.9%에 달했다.

반면 ‘다소 불만스럽다’(남 19.3%, 여 18.1%)거나 ‘매우 불만스럽다’(남 6.4%, 여 2.4%) 등 ‘불만스럽다’는 반응은 남성이 25.7%에 달하나 여성은 20.5%에 불과했다.

또 남성은 ‘자랑스럽다’는 답변보다 ‘불만스럽다’는 응답률이 더 높으나 여성은 반대로 ‘자랑스럽다’는 비중이 더 높다.

‘위 질문에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대답한 경우 그 주된 이유’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균형잡힌 몸매’(45.5%), ‘표준체형’(26.3%), ‘당당한 체격’(14.1%) 등을 가장 높게 꼽았으나, 여성은 ‘표준 체형’(47.5%)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고, ‘균형잡힌 몸매’(38.1%)와 ‘날씬한 몸매’(11.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위 질문에서 불만스럽게 생각한다고 대답한 경우 그 주된 이유’에 대해서는 남녀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즉 남성은 ‘전신 비만’(33.8%)을, 여성은 ‘팔뚝살’(21.1%)을 첫손에 꼽았다. 그 외 남성은 ‘뱃살’(23.7%)과 ‘전신 빈약’(16.9%), ‘전체적 조화’(10.6%) 등으로 답했고, 여성은 ‘팔뚝살’에 이어 ‘각선미’(19.1%), ‘뱃살’(17.5%), ‘전신 비만’(16.0%) 등에 불만을 나타냈다.

특이한 점은 여성의 경우 특정 신체부위에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하나 남성은 신체 전반에 대한 불만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자신의 신체조건에 대해 불만스럽게 생각하나 그렇다고 위축되지는 않는다”라며 “여성의 전반적 지위 상승에 따른 자신감의 발로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경태 기자 m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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