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이란 자기만족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가치 있는 일에 충실할 때 오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하루에 7명이 사망하고 250명이 다치는 산업현장의 근로자를 구하는 인명존중의 고귀한 업무를 하고 있다.
이 기준에서 행복을 정의 한다면 우리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사람들은 참으로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사업의 대부분 시작은 사업주나 근로자와의 연락과 상담으로부터 시작된다.
연락과 만남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처음 그들에게 보여 지는 우리의 모습이 그들의 잘못된 안전의식과 습관을 바꾸는데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신뢰감 있는 모습과 행동 또한 공단인이 갖추어야 하는 덕목이다.
어느 광주 외딴 곳의 인쇄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를 본 적이 있다. 내 나이 또래 정도 돼 보이는 청년이었는데 코를 찌르는 듯한 유해 화학물질의 냄새에도 마스크 하나 쓰지 않은 채 일을 하고 있었다. 그 근로자들까지 계몽시켜야 하는 것이 우리 공단의 목표이며 지금 나의 목표이다.
우리 공단은 시설자금지원과 사업전문 기술지원, 교육지원 전문기관이다.
그렇기 때문에 산업안전과 보건에 관한 상담이나 교육, 기술지원에 있어서 갖추어야 할 부분이 많다. 다른 사람에게 조언을 해주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그 분야의 충분한 지식이 필요하다.
또한 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고 진심으로 도와주기 위해서는 따뜻한 마음과 사명감이 필요하다. 이 두 덕목은 산업보건 업무를 수행하는 나에게 있어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되어야 함은 물론 사람과의 대화는 상대방에 대한 진솔한 태도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나는 지금 이 시기에 산업안전보건공단인이 되기 위해서 어떤 것을 갖춰야 하는지를 배우고 있는 것이다.
선진국의 척도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국가나 국민들의 대우라고 항상 생각해왔다. 그런 점에서 나에게 공단은 가치 있는 일과 더불어 행복을 안겨 줄 수 있는 둘도 없이 좋은 곳이다.
나 역시 지금 그 가치 있는 일에 도움이 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일하는 사람들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나는 오늘도 이 목표를 위해 힘차게 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