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물가 상승률 5개월째 둔화

2009.08.03 22:14:59 12면

7월 소비자물가동향 전년동월比 1.8%↑2년반만에 1%대 진입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째 둔화되면서 1% 대까지 하락했다.

3일 경인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7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1.8% 올랐다. 이는 지난 2000년 5월(1.2%)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2007년 1월(1.8%)과 동일한 수치다.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지난 2월 4.4%를 기록한 이후, ▲3월 4.0% ▲4월 3.8% ▲5월 2.8% ▲6월 2.1%로 안정세를 보이다 지난달 1% 대에 진입했다.

폼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양상추(50.1%), 상추(47.3%), 닭고기(16.1%)가 상승한 반면 돼지고기(-3.8%), 양파(-12.6%), 포도(-13.8%) 등은 하락하면서 전년동월 대비 6.0% 올랐다.

공업제품은 북어채(36.5%), 케찹(25.2%), 실내화(24.1%) 등은 오른 반면 TV(-4.3%), 사진기(-8.1%), 휘발유(-14.9%) 등은 내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 내렸다.

서비스는 사진인화료(12.6%), 영화관람료(11.9%), 콘도미니엄 이용료(11.8%) 등은 상승을, 단체여행비(해외 -13.3%), 국내항공료(-16.0%) 등은 하락했다.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기본생필품을 중심으로 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0.5% 상승했고 생선류, 채쇼류, 과실류를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9.3% 올랐다.

한편 도내 주요 지역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성남이 전년동월 대비 1.3% 상승에 그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부천(1.5%), 안양(1.7%), 고양(1.7%), 의정부(1.8%), 안산(1.9%) 등의 순이며 특히 수원은 2.4%을 기록해 도내 지역 중 가자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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