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출신 의원 입각 여부 귀추

2009.08.24 21:59:12 4면

임태희·정병국 의원 대선 당시 업적 무난 입각 예상
DJ 유지 받들어 호남 총리론 등 ‘탕평 개각’ 가능성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정국이 끝나자 여권의 최대 관심사는 청와대와 내각의 개편 그리고 한나라당 체제 변화 여부가 됐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미 대폭적 개각을 예고한 바 있고 박희태 대표의 경우 10월 재보선에서 경남 양산 출마를 선언한 바가 있기 때문에 여권의 대폭적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미 여권 내부에서는 이번주 후반 청와대 개편이 이뤄지고 내주 중반에는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돌고 있다. 개각에는 총리를 비롯한 대폭적인 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명박 집권 2기 체제가 다음 주 중반 정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총리의 경우 충청총리론이 아직 살아 있고 김 전 대통령의 ‘화해와 용서’ 유지에 따라 호남 총리론도 가능성이 높아졌다.

문제는 경기지역 의원 누가 어느 자리에 배치되느냐이다. 현재 거론되는 의원 중 경기지역 의원은 임태희(성남 분당을), 정병국(양평 가평) 의원이다.

임 의원은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정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혹은 환경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의원들은 정책과 정무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은 특히 한나라당 내에서도 입지가 굳건하고 대선 당시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기에 입각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지난주 사정기관을 통해 이들 의원을 검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 시절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을 했으며 당선인 비서실장과 정책위의장을 역임했다.

게다가 여의도연구소장을 역임했기에 정책과 정무 두루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의원은 한나라당 홍보기획본부장, 문화재관리제도개혁특별위원장, 미디어산업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선대위 미디어 홍보단장을 역임하는 등 정책과 정무 모두 아우르는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가 있다.
어기선 ksfi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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