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제5정책조정위원장이자 경기 성남 중원 지역구 의원인 신상진 의원이 24일 신종플루 감염 확산 우려와 관련, 복제약을 생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현재 타미플루를 15∼20%확보하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 되면 더 많은 양의 약이 필요하다”며 “만약 수급이 안될 때 특허정지를 내려서라도 강제적으로 복제약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그런 절차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허권 분쟁 우려에 대해서는 “아주 특수한 세계적인 인류의 건강에 위협되는 전염병이 창궐할 때에는 예외적으로 그렇게도 할 수 있도록 국가간에 양해가 되는 그런 게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무래도 오리지날 약품들이 보통 더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의약품 생산기술도 꽤 수준이 있기 때문에 복제약을 만든다면 걱정할 정도가 아닌 좋은 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예산 확보 문제에 대해 “각 부처에 있는 기존의 예산이나 일반 회계에 예비비 같은 것을 동원해서 쓸 수 있다”며 “앞으로 추가예산에 대해서는 추경을 편성하든가 해야 하는데 현안들을 여야가 국회에서 잘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