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수 의원 “국내 자전거 99% 수입”

2009.08.24 21:59:12 4면

녹색성장 핵심산업 실태 발표

한나라당 성남 수정구 지역구 의원인 신영수 의원이 24일 이명박 정부 녹색성장의 핵심인 자전거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현재 국내 자전거의 99%가 수입이고 전문생산과 조립시설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 국내 생산은 약 2만여 대인 반면 수입은 237만9천여 대 정도로 수입산 비중이 99.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06년 수입산 비중이 98.9%에 비해 0.3%p 증가한 것이다.

신 의원이 2009년 예결산심사를 위해 지식경제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자전거 수입액은 매년 평균 약2백만 달러씩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는 1만 원어치 팔고 210만 원어치 사온 셈이고, 올해는 상황이 더욱 악화돼 7월까지 수입액이 수출액의 312배에 달했다. 수량기준으로 분석했을 때 지난해의 경우 1대 수출하고 약 187대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현재 60억 달러 규모의 전 세계 자전거 산업 시장에서 우리의 자전거산업 경쟁력은 형편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나마 국내에 생산되는 몇 안되는 제품 중 고가의 로드바이크나 엠티비 제품의 모든 부품은 유럽이나 대만에서 100% 수입해 조립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기선 ksfi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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