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선 한나라당 의원(용인 기흥)이 24일 도심 속 분수대와 물놀이 시설에 대한 수질과 안전관리에 규정이 없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도심 곳곳 분수대가 설치 가동되지만 분수대의 수질 및 안전에 관한 관리 규정은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설치된 광화문 광장이나 공원 및 아파트 단지 등에 설치된 분수대에서 물놀이 하는 경우가 많지만 수질 규정이 제대로 없어 수인성 감염이나 안전사고의 우려가 높다고 박 의원은 분석했다.
박 의원은 “분수대 수질과 청결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경우, 분수대 시설 자체와 분수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속에는 중금속이나 세균, 대기 먼지가 축적되기 쉽다”며 “이런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피부에 접촉할 경우 배탈, 설사 등을 유발하거나 알레르기 반응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감을 표시했다.
이어 “아이들이 많이 뛰어노는 분수대의 수질 및 안전 관리규정이 없다는 것은 잘못”이라며 “분수대의 관리가 지자체든, 아파트 관리사무소든 상관없이 동일한 수질관리 규정만 있다면 깨끗한 물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을 위해 분수대도 수영장 등과 마찬가지로 채수관리를 통한 수질 점검이나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