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 한달만에 2%대 상승

2009.09.01 21:51:39 10면

농축수산물 價 급등… 8월 동향 114.0 전년比 2.4%↑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다시 2%대로 치솟았다.

1일 경인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8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 물가지수는 114.0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4% 상승했다.

지난 7월 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 대비 1.8%을 기록, 지난 2000년 5월(1.2%) 이후 두번째로 낮은 오름세를 나타낸지 불과 한달만에 다시 상승한 것이다.

이는 쇠고기와 파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체적인 물가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농축수산물은 고등어(-4%), 양파(-15.8%), 수박(-25.6%) 등은 하락했지만 쇠고기(국산·11.7%), 갈치 (26.8%), 파 (61.4%) 등이 크게 상승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4.9%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LPG(자동차용 -24.4%, 취사용 -18.3%), 등유(-24.6%) 등은 가격이 내렸지만 북어채(39.0%), 금반지(33.5%), 연필(22.5%), 케찹(22.0%) 등은 올라 전년동월 대비 1.9% 올랐다.

서비스는 택시료 등 공공서비스가 21.7% 크게 올랐고 개인 서비스도 2.4% 상승하면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3%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기본 생필품을 중심으로 한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동기 대비 1.7% 상승했다. 특히 생선·채소·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가 전년동월 대비 6.6% 올랐다.

한편 도내 지역별 물가 상승률은 수원이 3.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의정부(2.9%), 안산·고양(2.3%), 성남(2.2%)안양·부천(2.1%) 등의 순이다.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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