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모 예방 생활습관법
탈모(脫毛)는 보통 머리 털이 빠지는 것을 말하며 탈모증 범위는 일반적으로 머리털이 빠지기 전 가늘어질 때부터 일컫는다.탈모는 외견상 문제 뿐 아니라 실제 신체 전체에 대한 지표가 될 정도로 건강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젊어서 머리가 심하게 빠지는 남자는 나이가 들어 심혈관질환 등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고 여자는 여드름에다 몸에 털이 많이나는 다모증, 불임 등과 관계가 있다고 의료계는 보고 있다.
또 탈모 치료차 병원을 찾았다가 갑상선질환이나 각종 자가면역질환, 감염성 질환 등이 발견되고 있음은 이들 질환과도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탈모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 시기는 아침에 기상 시 베개에 100개 이상 머리카락이 빠져있는 때이며 치료 기간은 꾸준히 장기간 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탈모는 사전 예방이 절실히 요구되는 신체 질환으로 탈모 예방에 전력하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의료인들의 중론이다. 유비무환으로 탈모를 극복해 나감은 아름답고 현명한 현대인의 모습으로 본란에서는 탈모의 관건인 예방 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도움말: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
◇탈모 예방
탈모 예방은 탈모로부터 자신을 지켜가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 머리 묶기와 감기, 머리 자르기 등 사소한 습관으로도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머리카락이 빠진 뒤 후회하지 말고 미리미리 탈모를 막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충분한 영양공급 및 스트레스 극복
모발 생산에는 많은 양의 단백질 및 무기질,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등이 요구되기 때문에 다이어트나 편식 등으로 인해 영양소가 부족하면 모발 형성에 장애가 되고 스트레스는 탈모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말도록 하고 이를 위해서는 외부 환경에 긍정적인 사고를 견지해야한다.
▲편안한 모발 관리
요즘 미적 욕구충족 바람과 사회적으로 외부 활동을 많이해 머리 치장을 하는 경우가 많다. 잦은 염색이나 탈색, 파마 등은 모발자체에 손상을 입힐 뿐 아니라 심할 때는 두피에 염증을 일으켜 탈모가 온다. 또 머리고정을 위해 머리핀이나 머리장식품 등을 사용하면 모발이 부러질 수 있으며 심하게 머리를 잡아당기게 되면 견인성 탈모가 올 수 있다. 때문에 고무줄로 머리를 묶는 것보다는 느슨한 천(머리밴드 등)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적절한 머리감기 및 모발건강 생활화
탈모 증세가 보이면 머리 감을 때 머리카락 빠짐이 두려워 잘 감지 않는 습관이 있는데 머리를 감지 않으면 두피의 염증으로 탈모가 심해진다. 머리를 적당히 감아줘야 두피가 건강하게 유지돼 탈모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비누 보다 샴푸 사용이 바람직하다. 샴푸 제품은 모발상태를 고려해 골라써야 한다. 일반적으로 직모는 지성용을, 곱슬머리는 건성용을 사용하면 된다. 샴푸는 손으로 거품을 낸 후 머리에 바르고 이 때 두피에서 시작해 머리카락 방향으로 하는 것이 좋다. 샴푸할 대 손톱으로 머리를긁는 경우가 있는데 두피 손상이 올 수 있다. 손가락 끝 지문이 있는 부위로 샴푸하고 모발을 너무 세게 문지르지 말아야 한다.
헹굴 때는 가능한 적당히 낮은 온도의 물로 하되 완전히 씻어냈다는 느낌이 든 후 30여초 정도 더 헹궈야 한다. 두피에 린스와 컨디셔너를 하지 말아야 한다. 린스나 컨디셔너는 모발에 영양 공급과 코팅 작용을 하는 것으로 두피에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머리카락 끝부분에 집중적으로 하고 머리끝에 린스를 묻힌 후 2~ 3분 정도 후에 씻어냄이 좋다. 말릴 때는 깨끗하고 마른 수건을 사용하되 비비거나 털어내면 모발이 쉽게 손상될수 있어 두드리듯 말려야 한다. 수건은 가급적 흡수력이 양호한 제품을 사용하고 아침 출근전 바쁜 와중에 드라이기를 쓸 때는 가능한 찬바람으로 30cm이상 띄어서 사용하고 완전히 마르기 전에 드라이를 끄는 것이 좋다.
또 모발 건강을 위해 평소 바람이나 햇빛에 노출시키지 말고 날이 잘 선 가위를 이용해 모발을 자르는 것이 모발 손상을 줄일 수 있고 너무 짧게 깎으면 모낭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빗질 잘하기 습관
심한 빗질은 모발을 상하게 한다. 양질의 빗으로 조심해서 빗어야 한다. 빗은 이빨사이의 간격이 넓고, 이빨의 끝이 뭉툭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빗을 때는 너무 세게 빗거나 젖은 상태에서 빗지 말아야 한다.
머리가 꼬였을 때에는 끝부분부터 빗어서 풀어준 후 위를 빗어주고 브러시 빗은 머리를 엉키게 할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 또 머리를 거꾸로 빗는 경우가 있는데 모발 손상이 많아 피해야 한다.
특히 머리를 부풀리기 위해 머리카락을 들고 끝에서부터 두피 쪽으로 머리를 빗는 것은 건강한 모발 유지에 치명적일 수 있다.
머리를 감을 때는 머리카락을 물로 적시기 전에 빗질을 하는 게 좋다. 수분에 젖어 있으면 작은 힘에도 쉽게 손상된다.
▲자연추출물 이용 탈모 극복
머리 감거나 모발자체에 어떤 방식의 처리를 해도 모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는 쉽지 않다. 탈모에 직접적으로 효과가 있으려면 직접 탈모에 도움이 되는 물질을 두피에 충분히 바르고 마사지를 하는 것이다.
모발 성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자연산 추출물로는 녹차, 사과, 포도, 보리 등이 있다. 하지만 이런 추출물들을 바른 채 오래 방치해두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바르고 두피 마사지를 한 후에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마사지 할 때는 손가락 끝의 지문부위로 머리를 지그시 누르고 5~ 10초간 유지한다. 이런 방법을 두피 전체에 걸쳐서 5~ 10분 정도하고 하루 2번 아침, 저녁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비비거나 손톱, 브러시나 빗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두피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