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성남여고 사고 방지 안전관리 5대 정책 세운다

2009.09.29 20:25:37 7면

도교육청, 안심통학로·안전피크타임 등 종합대책 마련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관리에 발벗고 나섰다.

29일 도교육청은 최근 성남여고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차도와 인도의 구분이 없는 통학로에서 발생하는 등 등하굣길 안전사고가 늘어나자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관리 5대 종합대책을 마련, 운영에 들어갔다.

종합대책중 하나인 ‘안심통학로 만들기’는 통학로 구축에 대한 전담기구를 지역사회 유관기관(지자체, 경찰서, 소방서 등)가 협력해 실시하고, 교통안전 컨설팅단을 구성해 직접 학교를 방문해 4단계로 나눠 고위험군에 속하는 학교의 통학로를 개선해 안심하게 등교할 수 있는 통학로를 마련하는 것이다.

‘통학로 안전 피크타임(Peak Time)제’는 학생들의 등교시간을 3단계로 나눠 피크타임 시간대에 모든 차량의 통행을 통제하고, 유관기관 및 학부모 등에게 홍보한 뒤 시범운영기간 후 전면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통학로 안전 지킴이’는 녹색어머니회를 중심으로 한 교통봉사활동을 통학로 안전 지킴이로 확대 개편해 유관기관 및 자원봉사 단체 등과 협약을 체결한 단체에 대해선 위촉장과 소정의 운영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안전한 등하굣길, 행복한 학교 발굴·지원’ 사업은 안전한 등학굣길 구축위해 노력하는 학교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등하굣길 학생 안전관리 우수교 공모제를 시행해 우수기관 및 우수교사를 표창할 계획이다.

‘다양한 체험을 통한 교통안전 예방교육’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이론 및 실기교육을 실시함은 물론 수업연구, 초청강연회 등을 개최하고 학교별 자체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하는 예방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김상곤 교육감이 안전한 통학로 구축과 교통 안전의식 강화에 대한 대책마련을 주문, 운영하게 됐다”며 “등하교시 안전관리 종합대책 추진으로 인해 교통사고의 감소, 선진 교통문화 정착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7일 오전 학교증축공사 차량에 치여 학생이 숨진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한 책임으로 성남 S여고 양모 교장이 이날 직위해제됐다.
허현범 기자 powervoic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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