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 보금자리주택 사업지구로 남양주 진건 등 경기 4곳과 서울 2곳 등 수도권에서 6곳이 추가로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서울 도심에서 15~21㎞에 입지하고 보존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 서울 내곡 등 6곳(889만7천㎡)을 선정, 2차 보금자리주택 지구계획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곳에는 2013년까지 보금자리주택 3만9천 가구와 민영아파트 1만6천 가구 등 총 5만5천 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하남 미사 등 1차 시범지구 4곳의 전체 개발면적(806만㎡)보다 약간 큰 규모로 서울 등 수도권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에서의 공급확대로 장기적인 집값 안정을 유도하겠다는 정부의 의도로 풀이된다.
지구별 보금자리주택은 ▲서울 내곡(4천가구) ▲서울 세곡2(4천가구) ▲부천 옥길(5천가구) ▲시흥 은계(9천가구) ▲구리 갈매(6천가구) ▲남양주 진건(1만1천가구) 등이다.
이들 지역은 올 연말 지구지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는 사전예약방식을 통해 공급될 계획이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2차 보금자리 주택사업이 전반적인 수도권 집값 안정에 도움을 될 것으로 기대한 반면 문제점으로는 기존 2기 신도시의 배드 타운화가 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스피드 뱅크 김광석 실장은 “이번 보금자리 주택 추진으로 화성 동탄, 김포, 파주, 검단 등 2기 신도시의 경우 서울 도심과의 거리가 멀어 입지여건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악영향이 발생해 신도시 건설 취지 자체가 퇴색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단기적인 투기바람에 대한 우려와 동탄 신도시 물량에 8배에 달하는 정부의 150만호 건설계획은 일부 지역에 편중 될 경우 공급 과잉 논란을 일으킬 소지가 크다”고 꼬집었다.
또한 부동산 써브 함영진 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6개 지구 중 남양주 진건지구의 경우 교육시설과 기반시설 및 교통여건이 2차 보금자리 주택지구 중 취약해 지구조정시점에서 이에 대한 추가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