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대학생 학교 사랑 발전기금 마련 바자회

2009.12.10 21:42:37 9면

협성대학교 재학생들이 학교 발전을 위해 기금 마련과 바자회 등의 학교 사랑 실천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 9일 오전 10시쯤 협성대학교 본관 회의실에서는 최문자 총장과 황도형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1인당 2만원씩 기탁해 모아진 4천590만원의 학교 발전 기금 전달식이 있었다.

이날 모인 4천590만원은 지난 5월 협성대학교의 등록금 동결 이후 학생들이 학교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 2학기 등록금을 납부하면서 희망 재학생에 한해 2만원씩 학교 발전기금을 납부한 것으로 약 4천여명의 재학생 중 2천500여명이 참여했다.

이같은 학생들의 발전 기금 기탁은 지난 1학기 초 학교 측의 등록금 6.5% 인상에 대해 학교와 학생 측의 갈등이 심화되던 중 함께 학교를 위하는 길을 모색하다 결정됐다. 또 학생들은 기탁 뿐 아니라 학교 발전을 위해 교내 에너지 절약 운동, 바자회 등을 펼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보람 기자 lbr48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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