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 ‘노란불’

2010.01.27 21:14:11 10면

중기중앙회, 2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 전월比 0.3%p 하락 90.5 기록
원자재 가격상승·환율하락 등 불안요소 잠재

다음달 도내 중소기업 업황전망이 원자재 상승 등의 우려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198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2010년 2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90.8)대비 0.3p 하락한 90.5을 기록했다.

이는 수출을 중심으로 한 경기 회복세와 설 특수에 따른 소비 증가에 대한 기대감에 반해 원자재 가격상승, 환율하락 우려 등 불안요인이 더욱 크게 작용한 것 때문으로 중기 중앙회는 분석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이 89.9로 전월(87.8)보다 2.1p 상승한 반면 혁신형 제조업은 93.2로 전월(104.2)대비 11.0p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소기업(88.0→84.7, -3.3p)은 하락한데 반해 중기업(95.8→100.7, 4.9p)은 상승했으며 공업구조별로는 경공업(86.4→86.4, 0.0P)은 보합세, 중화학공업(96.1→95.5, -0.6p)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20개 업종 중 13개 업종에서 업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125.0→93.8, -31.2p), 자동차부품(116.7→100.0, -16.7p)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120.0), 조립금속(112.5) 등 4개업종은 기준치(100.0)보다 높게 나타났다.

김철기 중기 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현재 고용수준이 전월보다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몇 개월간 계속해서 기본수준(100p)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경영애로사항 중 ’환율불안‘이 대폭 상승한 것을 보면 고용확대 및 지원정책 강화와 불안정한 환율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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