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습득 직업 희망” “정책자금 지원 선호”

2010.01.28 21:40:10 10면

북한이탈주민 구직난·기업 인력난 여전
중기청, 취업박람회 대성황

 

북한이탈주민의 구직난 해소는 물론 수도권 기업의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28일 경기지방 중소기업청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과 중소기업인의 만남의 장’ 행사가 대성황을 이뤘다.

수도권 소재 150여개 구인업체와 북한이탈주민 4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장에는 북한이탈주민 개인의 적성 및 능력을 고려한 개별상담은 물론 취업에 성공한 이탈 주민에게 듣는 취업 특강 등이 다양하게 진행됐다.

본격적인 취업 상담을 시작한 오전 11시 30분. 업체별 부스가 마련된 2층 대강당에는 구직자들과 구인업체들의 열기로 가득 채워졌다.

특히 대부분의 이탈 주민들은 높은 급여보다는 근무환경 및 복지조건 등을 따져가며 업체들과 개별 상담을 가졌다.

북한이탈주민 박향미(27)씨는 “한국의 취업난이 어려워지면서 그늘에 가려져 있는 이탈주민들의 채용은 더욱 심각한 상태”라며 “한국에서의 빠른 적응을 위해 직장을 얻으려 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취업이 쉽지 않겠지만 가능하면 기술 등을 배울 수 있는 안정적인 직장을 얻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참여업체들도 이탈주민에 대한 채용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대용산업(시흥 소재) 이상득 과장은 “이탈주민들에 대해 좋은 호응을 갖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말이 통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정부에서도 이탈주민 채용 기업에 대해 정책자금 등을 지원해 더욱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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