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상승률 3%대 진입

2010.02.01 20:54:32 9면

1월 114.7 기록… 9개월만에 최고치
LPG 가격↓효과 이달이후 안정세 전망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대에 진입, 9개월 만에 가장 최고치를 나타냈다.

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1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월 도내 소비자물가는 114.7로 전년동월 대비 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4월(3.8%) 이후 2%대의 낮은 상승률을 유지해오다 올 1월 3%대로 진입했다.

이는 수산물과 석유류 제품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도내 소비자 물가의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축수산물은 농산물이 전년동월 대비 -1.3% 하락한 반면 수산물이 13.4% 크게 올랐고 축산물 역시 3.0%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1.8% 증가폭을 나타냈다.

공업제품은 석유류가 전년동월 대비 19.0% 상승한데 이어 내구재와 가공식품이 각각 2.1%, 1.7% 각각 올라 전체적으로 5.6% 증가폭을 보였다. 서비스는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가 전년동월 대비 모두 2.2% 올랐고 집세는 0.7% 상승해 2.1% 증가폭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의정부가 전년동월 대비 3.8% 상승해 도내 지역 중 증가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수원(3.5%), 안산(3.1%), 안양·부천(3.0%), 성남(2.8%), 고양(2.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석유류 및 농수산물 가격이 급등해 물가 상승률이 일시적으로 3%대에 진입했지만 LPG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나고 밀가루 제품 가격 인하 효과가 반영되면 2월 이후 물가는 다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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