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시장개방 공략 수출선 다변화 모색”

2010.02.09 20:22:20 10면

박윤환 무협 경기지역본부장
실적 전년비 12%↑전망… 지원서비스 아낌없이

 

“올해 경기도 수출실적은 전년 대비 11~12% 증가한 6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임 박윤환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장(50·사진)은 9일 가진 취임 인터뷰 및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올해 도내 수출실적 전망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도내 수출실적은 580억 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5%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지만 9월 이후에는 상반기 부진을 딛고 월간 최대 수출액을 두차례나 갱신한 바 있다.

박윤환 본부장은 “올해 IT, 반도체 등 첨단 전자 분야의 급속한 회복이 예상되고 특히 경기도의 주력 수출상품인 휴대폰, 디스플레이 폼목의 큰 폭의 수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최근 유가, 원자재, 환율 등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우리 기업들이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비용절감의 노력의 필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도내 기업들이 수출 확대를 위한 과제로 수출시장의 다변화 및 폼목의 다양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경기도의 대중국 수출비중은 전국의 32.3%를 차지하며 매년 그 비중이 높아지고 추세”라며 “여기에 도내 기업들이 FTA에 따른 시장개방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면 수출선 다변화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출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계류, 자동차의 수출이 활력을 되찾도록 하는 것과 경기 북부에 소재한 섬유, 가구, 피혁 등 경공업 업체들이 부가가치를 높히는 것도 주요 과제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올해 경기도의 수출확대를 위해 다양한 수출지원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윤환 본부장은 “도내 중소기업 수출역량 증진을 위해 ‘중소기업 담임제’, ‘전자무역 프런티어기업 육성사업’ 등을 통해 50개의 신규 수출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라며 “또한 ‘Green Market Place 개최’, ‘우수 동포 무역기업을 활용한 시장 개척지원’ 등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수출품목 다양화 및 수출지역 다변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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