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 정체’ 귀경대란 없었다

2010.02.15 19:58:15 6면

설 연휴 마지막날 도로 원활 작년보다 2시간 단축
실시간 교통정보서비스·폭설로 귀성 포기 등 원인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본격적인 귀경이 시작되면서 오후들어 고속도로 곳곳에서 지체와 정체현상을 보였지만 지난해 설에 소요시간에 비해 최대 2시간 정도 단축되는 등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짧은 설 연휴에도 교통대란 없이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였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도로공사는 교통정보 사이트와 휴대전화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 활용이 크게 늘면서 교통량이 분산되고 추가 휴가를 낸 직장인이 많아진데다 역귀성 증가세 및 연휴 전날 큰 눈이 오면서 귀성 포기 증가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서해안 고속도로는 상행선 당진나들목∼서평택분기점 28㎞, 화성휴게소 부근 5㎞ 등에서만 지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영동나들목~영동터널 8㎞, 비봉분기점~회덕 7㎞, 청원휴게소~입장휴게소 37㎞ 등에서 답답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여주~이천 4㎞, 호법~ 용인휴게소 20㎞, 중부고속도로 남의~서청주 6㎞, 오창휴게소~김천 12㎞, 서울춘천고속도로 강촌∼설악나들목 14.4㎞ 구간 등에서도 차량 흐름이 느려지고 있다.

이날 오후들어 고속도로 주·정체구간이 늘어나다가 오후 5시를 지나면서 지·정체 구간이 줄어들면서 차량 흐름이 다소 나아지는 등 예년처럼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정체 구간은 나타나지 않았다.

귀경길 최대소요 시간은 ▲대전∼서울 2시간 3분 ▲부산∼서울 5시간 33분 ▲광주∼서울 3시간 43분 ▲목포∼서서울 4시간 3분 ▲강릉∼서울 3시간 37분 등으로 작년보다 최대 2시간 이상이 단축됐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오후 5시까지 24만3천대 귀경차량이 서울로 들어왔으며 시간이 갈수록 귀경 소요시간이 줄어드는 등 평소 주말보다 약간 더 막히는 정도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5만대에서 최대 10만대가 더 서울에 들어오겠지만 심각한 지ㆍ정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귀경길 정체는 오늘(15일) 오후 6시께 정점에 달한 뒤 밤 늦게부터 서서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며 “내일도 36만대가 더 서울로 올라올 전망이라 일부 구간에서 지ㆍ정체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호 기자 t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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