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 “기금조성 ‘책임급식’” 주장

2010.03.02 21:18:55 4면

“現 김상곤 교육감이 됐든 누가됐든 단일화 앞장”

강원춘(53) 전 경기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2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월 경기도교육감 선거 후보군 가운데 처음으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전 회장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무상급식에 대한 지자체 재원조달을 통한 ‘책임급식론’을 강조했으며 후보 단일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출마의 변을 통해 “무너진 교육현장을 회복하고 회복 후의 안정을 먼저 생각하겠다”며 “지난 11개월간 왜곡된 경기교육과 정치화된 교육계를 심판해 경기교육을 회생시키고 완전히 바꾸겠다”며 “왜곡된 경기교육의 모든 문제점에는 김상곤식 교육철학이 있다”며 “무상급식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김상곤식 무상급식은 절대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 대신 무상급식 실시범위와 방법, 재원확충에 대해 “지금의 선별식 초등학교 무상급식에서 더 나아가 초중고 극빈층, 차상위층 어려운 아이들 모두에게 급식 하겠다”며 ‘책임급식론’을 주장하고 그 기금 조성방안으로 지자체 기금, 교육청 재원, 학교발전기금식 후원금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교육감 선거와 정치권과의 연대체계에 대해서는 “정치권을 배제하는 게 교육의 본질이고 그것을 지키겠다”며 “교육감 선거가 인지도에 따라 단일화가 필연적인 만큼 현 김상곤 교육감이 됐든, 그 누구가 됐든 단일화를 통해 교육개혁이 가능하다면 얼마든지 단일화를 위해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오영탁 기자 oy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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