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소비자물가 하향 안정세

2010.03.02 21:24:00 10면

2월 지수 2%대 유지… 전년동월比 2.7% 전월比 0.4%p↓
등록금 등 인상 ‘미미’·기저효과 등 영향

지난달 도내 소비자 물가가 2%대 상승세에 머물며 안정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러한 소비자 물가의 하향 안정세는 3월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2일 경인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2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5.2로 전년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1월 3.1%의 상승폭을 기록, 지난해 4월(3.8%) 이후 9개월 만에 3%대로 재진입했지만 한달만에 2%대로 회귀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석유류 등의 가격인상으로 물가 상승률이 높았던 기저효과 때문에 올해 상반기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축수산물은 시금치(83.1%), 배추(59.6%), 파(56.9%), 갈치(54.3%), 명태(33.1%) 등이 오른 반면 찹쌀(-4.2%), 달걀(-4.5%), 돼지고기(-7.7%) 등은 내려 전체적으로 전년동월 대비 4.0%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연탄(19.4%), LPG(취사용 14.2%, 자동차용 12.3%), 휘발유(12.1%), 샴푸(9.8%) 등이 상승한 반면 (당면-5.4%), 컴퓨터(-8.5%), 밀가루(-20.3%) 등은 하락해 3.6% 올랐다. 서비스는 택시(21.7%), 도시가스(7.4%), 방송수신료(4.9%) 등이 오른 반면 세탁료(-2.6%), 단체여행비(해외 -8.0%) 등은 내려 2.1% 상승했다.

한편 3월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에서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2월 소비자물가 동향분석’ 자료를 통해 통상 3월은 대학등록금 등 교육물가 조정으로 개인 서비스요금이 상승하지만 올해는 상당수 대학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예년보다 인상 수준이 높지 않아 물가상승 압력이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개인 서비스요금 상승률이 낮고 근원물가의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는 등 전반적인 물가 상황이 양호해 3월에도 소비자 물가는 2%대에서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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