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식품中企 인력난 심각

2010.03.14 20:34:27 10면

300곳 조사… 36% 생산인력 부족 호소

식품중소기업 3곳 중 1곳은 ‘지속성장을 위해 필요한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생산기능인력의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직원 20명 이상의 중소 식품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경영환경을 조사한 결과, 35.7%가 지속적인 성장에 필요한 적정인력을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부족인력의 71.6%는 ‘단순노무직’ 등 생산인력으로 조사됐다.

업체당 평균 부족인원은 8.8명 정도로 분야별로는 생산기능 인력이 6.3명, 연구.사무 인력 1.4명 등으로 나타났다. 28.3%의 기업들은 정부 규제로 경영 활동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주요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허가·등록절차 복잡(41.2%), 검사·인증 과다(31.8%),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과잉(30.6%) 등이 꼽혔다.

한편 식품제조 중소기업이 경영활동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부처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조사됐다.

식품제조 중소기업의 62%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을 기업경영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답한 반면 ‘농림수산식품부’라는 응답은 22%에 불과했다.

이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의욕적으로 식품산업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식품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아직 체감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중기 중앙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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