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새로운 희망의 빛 선사’

2010.03.30 18:09:25 25면

KYD 십자가 순회, 내달 2일 천주교 수원교구 도착

‘2010년 한국청년대회(Korea Youth Day·KYD)’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며 전국 각 교구를 순회하고 있는 KYD 십자가가 4월 2일부터 말일까지 천주교 수원교구에 머문다.

지난해 5월 23일 2010년 한국청년대회 개최교구인 의정부교구에서 순회를 시작한 십자가는 춘천, 원주, 안동, 청주, 대구, 전주, 마산, 광주, 부산, 대전교구를 거쳐 오는 2일 교구 평택대리구 평택성당에 도착한다.

KYD 십자가는 1.8mx3.8m, 무게 약 35㎏으로 ‘청년으로 세상을 살다가 돌아가신 예수’를 상징함과 동시에 절망의 십자가에서 조차 희망을 잃지 않은 예수가 이 십자가를 통해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빛을 주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평택성당 대강당에서는 내달 2일 십자가 경배예식이 열리며 이후 수원대리구(4월 6일), 용인대리구(4월 10일), 성남대리구(4월 14, 16일), 안양대리구(4월 24일), 안산대리구(4월 25일)를 순회할 예정이다.

십자가를 맞이한 각 대리구는 예식서에 따라 십자가를 경배하게 된다. 먼저 청년 4명이 십자가를 들고 입장해 제대 앞에 거치하고 미사와 함께하는 경배예식의 경우 말씀의 전례 후 십자가 경배예식을 진행한다.

사제와 청년들은 제대 중앙으로 옮긴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고 십자가에 손을 얹은 채 침묵 속에 십자가와 일치하는 시간을 가진다. 미사가 없는 경배예식의 경우 말씀의 전례 후 십자가 경배 시간이 마련된다.

KYD 십자가는 안산대리구를 끝으로 인천교구로 이동하게 된다.

한편 2010년 한국청년대회는 올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간 ‘주님께 희망을(Hope In God)’ 주제로 의정부교구 전역(임진각 평화누리, 한마음수련원 등)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교회 청년신자와 해외동포 청년 및 유학생 등 5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민경태 기자 m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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