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봄날 ‘음악 브런치’

2010.04.05 20:03:01 24면

아침음악살롱 ‘김상진의 어느 봄날’
해설이 있는 클래식 8일 안산문예당

 

출근하는 남편, 등교하는 아이들을 챙기느라 분주한 아침을 보내는 주부들을 위해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 오는 8일 오전 11시 비올리스트 김상진의 ‘어느 봄 날’ 공연을 준비한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 극장에서 펼쳐지는 ‘아침음악살롱1’은 2010년 총 4회에 걸쳐 펼쳐지며 연주자와의 거리를 좁히고 좀 더 소박하면서도 내실있게 준비했다.

올해 아침음악살롱을 여는 비올리스트 김상진은 뛰어난 연주 실력과 더불어 재치있는 입담으로도 유명한 연주자로 그는 이번 공연을 위해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클래식 음악회의 연주 프로그램에서 탈피해 귀에 익은 곡부터 조금은 낯선 곡들을 마련했다.

브람스(J. Brahms)의 ‘헝가리 무곡 제5번’, 발프(M. Balfe)의 오페라 ‘보헤미안의 소녀’(Bohemian girl) 중에서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네’, 마누엘 데 파야의 ‘스페인 민요 모음곡’(M. De Falla-Suite Populaire Espagnole), 라흐마니노프의 ‘Vocalise’, James Ra의 모음곡 ‘반달’ 중에서 ‘계수나무’, 시벨리우스(Sibelius)의 ‘Rondo’, 김상진의 ‘Ballade’, J.N.Hummel의 ‘Fantasie’ 등 다양한 선곡으로 클래식 입문자부터 매니아 모두를 만족시켜 줄 수 있게 준비했으며, 곡마다 친절하고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편안한 감상을 도울 것이다.

또한, 공연 종료 후에는 같이 공연을 관람한 지인, 친구 그리고 비올리스트 김상진과 함께 안산예당이 정성껏 준비한 다과를 즐기며 공연의 여운을 나눌 수 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아침이면 항상 정신없이 출근과 등교에 뒤치닥거리를 하는 주부들의 여유 시간을 챙겨드리고자 이같은 공연이 준비됐다”며 “공연이 끝난 후 함께 온 친구, 동네 주부들은 즐거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성 기자 kd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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