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함미 선체 15일중 인양

2010.04.14 22:29:42 1면

천안함 침몰 20일 만인 15일 실종 장병들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함미 선체가 인양된다. 선체 함미 인양업체는 14일 오전 함미부분에 대한 3번째 체인 연결작업을 마무리한데 이어 15일 오전 9시부터 인양작업에 나서 함미를 끌어 올린뒤 바지선에 안착시킬 방침이다.▶관련기사 7면

지난 12일 천안함 함미선체를 수심이 깊은 사고지점에서 백령도 장촌포구 남방 1.4㎞ 해역으로 이동, 안착시켰던 민간 인양팀은 이날 오후 1시30분쯤 기상이 호전되면서 작업 크레인선을 이용, 체인연결작업을 진행했다.

민간 인양팀은 두 가닥의 인양용 체인을 이용해 함미부분을 해저에서 5~10m가량 들어 올려 잠수사들이 물 속에 들어가 3번째 체인을 연결했다. 이어 15일 오전 9시 함미 부분에 세 가닥의 인양용 체인 연결된 함미부분를 2천200t급 대형 크레인선이 함체를 10cm씩 끌어올려 2시간 가량 배수작업을 거친 뒤 3천t급 바지선에 탑재한다. 군은 인양에서부터 배수, 탑재, 실종장병 수습에 이르기까지 총 11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은 이후구조요원을 선내로 투입, 실종자 탐색 작업을 한 뒤 선체를 평택 2함대사령부로 이송해 본격적인 사고원인 분석에 돌입한다.
김재학 기자 kj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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