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상인 부담 줄어든다

2010.04.26 20:55:45 10면

재래시장·중소 가맹점 카드 수수료 인하
대형마트·백화점 수준

재래시장과 중소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이 크게 낮아졌다.

2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용카드사들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19일까지 재래시장 가맹점의 수수료율을 대형마트 수준으로 인하했다. 또 중소 가맹점의 수수료율을 백화점 수준으로 낮췄다.

재래시장 가맹점 중 연매출 9천600만원 미만인 가맹점의 수수료율은 상한선이 기존 2.0~2.2%에서 대형마트의 신용카드 수준인 1.6~1.8%로 낮아졌다.

재래시장 가맹점 이외 연매출 9천600만원 미만인 중소 가맹점의 수수료율은 상한선이 3.3~3.6%에서 2.0~2.15%로 인하됐다.

중소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 상한선이 2.15%로 낮아짐에 따라 연 매출 4천800만 원 이하 영세 가맹점의 수수료율(2.0~2.3%)도 낮아졌다.

이번 수수료율 인하로 재래시장 및 중소 가맹점은 신용카드 수수료를 연간 1천억원 정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금감원은 ‘신용카드가맹점 애로신고센터’를 통해 신용카드사의 수수료율 인하방안 불이행 등 가맹점의 수수료율 관련 애로사항을 접수해 처리할 예정이다.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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