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화도시립도서관' 내달 개관

2003.06.12 00:00:00

남양주시 화도읍과 수동면, 평내·호평동 주민들의 숙원인 시립도서관이 내달중 개관될 예정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접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화도읍 창현리 736-4에 남양주시립도서관 화도분관(가칭)을 건립키로 하고 지난 2001년 11월 착공에 들어갔다.
대지 596.1㎡, 건축면적 365.10㎡, 연면적 2천667.33㎡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건립된 이 도서관에는 모두 718석의 열람석을 갖추게 된다.
특히 6층에는 162석 규모의 방음장치가 잘된 회의실 겸 문화공간이 들어서 주민들의 이용률을 높이도록 설계되었다.
공사비 38억원이 들어간 이 도서관에는 개관전에 1억5천500여만원을 들여 문학·예술·과학·사회·어린이 도서·전집류 등 다양한 도서 1만3천권이 비치되고 연말안으로 1만2천권을 추가로 비치하며 연차적으로 6만권의 장서를 구비할 예정이다.
시는 완벽한 개관 준비를 위해 현재 각종 기계 시험 가동과 시스템 점검 등에 치중하고 있다.
또 도서관 명칭을 정하기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중에 있다.
현재 남양주시의 시립도서관은 도농동에 있는 622석 규모의 미금시립도서관만 있어 이 지역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 도서관이 개관되면 화도읍 주민들은 물론 인근 수동면과 평내 및 호평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중 하나가 해결된다.
한편 시는 2004년도에 진건읍에 770석 규모의 농어촌도서관을 착공, 2005년에 개관할 계획에 있는 등 점차적으로 시립도서관 건립을 확대할 예정이다. 남양주/이화우 기자lh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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