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도선관위 규탄 회견

2010.05.13 21:34:38 9면

경기지역 4개 시민단체 20여명은 13일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 정문앞에서 도 선관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경기도 선관위가 지난 12일 ‘4대강 사업’ 찬성·반대활동과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도내 시민단체 관계자 3명을 검찰에 고발조치한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4대강 반대와 운하반대 운동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이뤄진 환경운동의 일환”이라며 “고발조치와 관계없이 이후에도 사진전 등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에 고발된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활동이 공직선거법에 위반된다는 점을 여러차례 안내해 왔었다”며 “앞으로도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와 관련, 시민단체 등에 추가 안내를 진행하고 관련 사례가 적발되면 수사기관에 자료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광범 기자 kbya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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