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자비 나눔’ 실천으로 하나 되자

2010.05.18 18:55:40 25면

도내 사찰, 부처님 오신날 맞이 21일 봉축행사
연등축제·효행장학상·봉축꽃·경로잔치 마련

오는 21일(음력 4월 8일), 불기 2554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도내 각 종단과 사찰이 법요식과 점등식 등 다양한 봉축행사를 통해 부처가 이 땅에 온 뜻을 기리고 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27개 종단은 올해 표어를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세상’으로 정하고 ‘자비 나눔’을 실천한다.

경기도내 사찰에서도 불자와 도민들을 위한 풍성한 부대행사를 준비, 부처의 자비가 온 누리에 펼쳐지길 기원하며 21일에는 일제히 봉축법요식을 봉행한다.

이날 여주 신륵사는 오전 10시부터 신륵사극락보전에서 주지 세영스님과 불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이 열린다. 이번 봉축법요식은 삼귀의 ‘찬불가’를 시작으로 헌화 및 헌향, 세영스님의 봉축법어가 진행된다.

이어 20여명으로 구성된 연꽃합창단의 봉축가, 신도 및 참가자 일동의 관불의식, 연꽃합창단의 사흥서원, 헌공 순으로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한다. 또 오후 6시부터는 여주경찰서로 자리를 옮겨 연등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연등축제는 모두 3부로 경기소리보존회 신륵사·성주사·여주불교대학 합창단의 찬불가 공연 등 여주 시가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화성 용주사는 이날 오전 10시 봉축법요식과 연등행사 등을 열고 부처님 오신날의 뜻을 되새기며 가족의 무병과 화목 등을 기원하는 행사를 벌인다. 이어 법회를 마친 뒤에는 효행장학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또 이천 영원사에서는 봉축법요로 ‘부처님 진신 사리 이운 및 친견 법회’를 연다. 더불어 봉축가로 주요무형문화제 판소리 준보유자인 정옥향이사장이 문하생들과 ‘보령 지경다리’와 ‘남도민요’를 불러 신도들과 함께 부처님오신날을 되새긴다.

부천 석왕사는 21일 오전 10시 석왕사 야외무대에서 봉축꽃 공양 및 관불의식을 시작으로 조실고산 큰스님의 봉축설법이 이어진다. 또 산사음학회와 함께 불꽃놀이 및 서원지 날리기 행사가 진행된다.

이밖에 강화도 전등사 등 인천 지역 사찰에도 불자들이 찾아 부처의 자비광명을 기원하는 제등행렬과 경로잔치 등 다채로운 봉축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민경태 기자 m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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