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수출 75억달러 ‘신기록’

2010.05.19 20:48:03 10면

4월 실적… 2개월연속 70억달러 돌파 전년동월비 85%↑

경기도의 4월 수출액이 75억5천만 달러로 지난 3월 사상 최초로 70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신기록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19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의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85.0% 증가한 75억5천만달러로 2개월 연속 70억 달러를 돌파했다.

수입은 39.5% 증가한 67억달러를 보이며 지난달 경기도의 무역수지는 9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무역수지도 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의 수출 증가율은 전년동월 대비 85% 증가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전북(99.3%)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 3대 수출 지자체에 속한 울산(6.7%), 경남(-5.7%) 등은 수출이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이러한 수출확대는 경기도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177.9%)와 무선통신기기(356.6%)가 높은 수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자동차 수출이 쌍용자동차의 정상화 노력과 기아자동차의 수출 증가 등으로 회복세로 돌아선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무역협회는 분석했다.

국가별 수출을 보면 지난 2004년 이후 경기도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에 대한 수출증가세가 지속돼 경기도의 대중국수출 비중은 36.4%로 올 1분기 평균인 34.6% 보다 1.8%p 상승했다.

한편 수입의 경우 지난 2월(52.9%)과 3월(62.9%)의 높은 증가세가 수그러들어 39.5%의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의 수입이 아직까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반도체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가 아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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