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심상정 “안보무능 책임·사과해야”

2010.05.24 22:12:59 3면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천안함 사태 대국민 담화문에는 안보 무능과 평화 관리 실패에 대한 책임과 사과가 없다”며 어떻게 안보와 평화를 지킬 것인지 대안을 촉구했다.

24일 심 후보는 이 대통령의 담화문을 발표 직후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알맹이 없는 담화문은 선거를 앞두고 패전에 기대 정치적 이익을 탐하려는 의도마저 엿보인다”며 이번 지방선거에 불어올 북풍을 우려했다.

또 그는 “많은 국방비를 쏟아 붓고도 안보와 평화관리는 연전 연패를 이어가고 있다”며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부터 규명해야 한다”고 덧붙이고 국회 차원의 국정 조사를 요구했다.

이어 심 후보는 “한반도는 평화 이외에 다른 길은 없다”며 “이 대통령은 평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엄선 기자 umsunn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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