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냉방기 要주의

2010.05.31 22:00:08 6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도내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냉방기 과열로 인한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더욱이 장기간 사용치 않은 선풍기 등의 경우 배선과 모터의 노후화가 우려되는 만큼 사용 전 예방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1일 도 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도내 선풍기와 에어컨 등의 냉방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냉방기의 과열로 인한 화재가 우려되고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여름철(5월-9월) 냉방기 과열로 인한 화재는 73건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냉방기 과열로 75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008년 8월 5일 새벽 4시14분쯤 포천시 소흘읍의 J아파트에서 집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장시간 과열된 선풍기에서 화재가 발생 112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지난 2009년 6월 20일 성남시 수정구의 K(44·여)씨 소유의 단독주택에서도 선풍기 모터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여름철을 맞아 장기간 사용치 않은 선풍기 등을 사용하기 전 쌓인 먼지를 제거하고 보관으로 인한 콘센트 전선의 누락여부를 살펴보는 등의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도 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팀 관계자는 “냉방기 주변에 뭉친 먼지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과열시 스파크가 먼지에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장기간 보관 시 전선을 본체에 감아 보관하는 경우가 빈번해 전선이 눌려 누락되지 않았는지 등의 사전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무엇보다 외출 시 플러그를 제거하는 한편 날이 덥다고 냉방기를 켜고 잠드는 일이 없도록 기초적인 화재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양광범 기자 kbya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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