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더미에 짓눌린 신입 구직자

2010.06.08 21:52:04 20면

51% 평균 974만원… 등록금 등 원인

신입 구직자 절반 이상은 부채를 안고 있으며 1인당 부채가 1천 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신입 구직자 1천272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0%가 현재 ‘부채가 있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구직자들이 안고 있는 부채는 평균 974만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를 안게 된 원인으로는 ‘등록금’(49.3%)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생활비·용돈’(35.6%), ‘정장구입 등 취업준비 비용’(14.6%), ‘사업·창업비’(11.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들 중 59.0%는 현재 부채를 상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상환을 위해 주로 ‘아르바이트’(58.0%)를 하거나 ‘부모님의 지원’(23.2%)을 받고 있었다.

한편 부채가 취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48.8%가 ‘빨리 취업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묻지마 취업활동을 하게 된다’고 답했다.

‘부채 스트레스로 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대답도 31.3%나 됐다. 다음으로 ‘부채 때문에 취업활동 시 자신감이 결여된다’(29.9%), ‘대출금리·이자 관련 뉴스를 보면 불안해진다’(20.8%) 등이 있었다.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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