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 유통업 “3분기 경기 악화될 듯”

2010.06.27 20:35:27 10면

수원지역 RBSI 122.7→91.3 소비심리 위축 전망
대형 백화점·할인점은 호전 예상 신규투자 강화

수원지역 소매 유통업체들은 올 3분기 유통업 경기전망에 대해 전반적으로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수원상공회의소가 수원지역 30개 소매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3분기소매 유통업 경기지수 전망치(RBSI)는 ‘91.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분기 전망치인 122.7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3분기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수원지역 유통업체들은 예상했다.

‘RBSI’는 유통업체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규모별로는 전통시장이 ‘69.2’를 기록, 상대적으로 전반적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순이익(38.4)과 자금사정(15.3) 부문이 기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었고 이는 유동인구 감소, 카드사용 불가 등의 문제점에 기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대조적으로 규모가 큰 대형 백화점 및 할인점의 3분기 전망치는 120.0로 기준치를 크게 웃돌며 소비심리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총매출(120.0) 및 순이익(110.0), 자금사정(110.0) 부문이 기준치를 크게 상회했고 점포출점, 건축 자산성 신규투자 등으로 인해 신규투자(150.0) 부문을 강화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원지역 유통업체들이 가장 우려하는 경영애로 요인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이라 응답한 업체가 1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업태간 경쟁격화’, ‘업태내 경쟁심화’, ‘수익성 하락’이라고 응답한 업체도 각각 11.9%로 조사됐다.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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