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반도체·기계·전자 수출 ‘맑음’

2010.07.06 21:20:23 10면

대한상의 ‘하반기 산업기상도’ 조사

올 하반기 반도체, 기계, 전자 업종의 수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반면 건설, 조선은 부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업종별 단체를 통해 취합·발표한 ‘2010년 하반기 산업기상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 하반기 반도체 업종은 전년동기 대비 31.0%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시장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수출실적은 25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됐다. 기계업종과 전자업종 역시 11.4%, 11.8%의 수출호조세가 각각 전망됐다.

기계업종은 중국 건설투자와 아세안 등 신흥국 설비투자 확대로 작년 하반기 보다 11.4% 증가한 168억달러 규모를, 전자업종은 월드컵 특수 등 대형TV와 휴대폰이 세계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어 764억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건설업종은 하반기 전체 공사수주액 규모가 64조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5.8%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공공부문의 경우 작년 경기부양 차원의 공사증가로 올해는 물량 감소세가 이어져 전년동기 대비 12.7% 하락이 예상됐다.

민간부문은 사무용 건물, 플랜트 설치공사 등 비주거용건축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주거용 건축의 부진이 지속돼 작년 하반기보다 1.3% 하락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조선업종 역시 하반기 치열한 수주경쟁이 예상되고, 선가 상승도 원가 상승분 정도에 그치고 있어 수출실적은 작년 하반기보다 5% 감소한 199억달러로 전망됐다.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